소진공, 로컬 창업 거점 뽑는다…글로벌 기업 육성

  • 등록 2026.01.26 0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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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사관학교 등 3개 사업 통합, 단계별 원스톱 지원
2월 5일까지 주관기관 신청, 투자사·민간 컨소시엄 가능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지역 특색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소상공인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담 운영 주체 확보에 나섰다. 단순한 창업 보육을 넘어 투자 유치와 해외 판로 개척까지 아우르는 ‘로컬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소진공은 오는 2월 5일까지 ‘2026년 로컬창업 기업 육성 사업’을 전담할 권역별 주관기관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의 핵심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온 소상공인 지원 사업의 ‘통합 운영’이다.

 

선정된 주관기관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게 된다. 이는 창업 준비 단계부터 유망 기업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단일 기관이 책임지고 관리함으로써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정책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의 지역 균형발전 기조에 발맞춰 전국은 8개 권역(5개 메가시티, 3개 특별자치권역)으로 세분화되어 운영된다. 각 권역에 선정된 기관은 해당 지역의 특화 창업 거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사업’이 선택 과업으로 새롭게 병행된다.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수출 주도형 모델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브랜드 고도화와 현지화 전략 등 밀착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전문 역량을 갖춘 투자사나 민간 기업, 지역 창업 지원기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권역별 중복 지원을 허용해 운영의 전문성을 높였다.

 

주관기관으로 최종 낙점되면 단순 교육과 멘토링 차원을 넘어선 고도화된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로컬창업 경연대회 개최를 통한 유망주 발굴은 물론, IR(투자설명회) 기회 제공을 통한 민간 자금 유치,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로 연계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기업 가치 제고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풍부한 네트워크와 보육 역량을 보유한 기관을 선정해 로컬 창업가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역량 있는 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주관기관 모집에 대한 세부 사항은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인 ‘소상공인24’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전영진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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