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찾고 로봇이 고친다…로보로드, 道路 보수 혁신

  • 등록 2026.03.20 1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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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SCSE서 기술 입증…과테말라 8개 도시 무인 시스템 도입 논의
비전 AI 실시간 감지·로봇 자동 복구…위험한 수동 작업 완벽 대체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하여 도로 유지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로보로드가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로보틱스·AI 기반 도로 유지관리 스타트업 로보로드(대표 김남호)는 대만에서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2026 스마트시티 서밋 & 엑스포(SCSE)’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시티 친화형 도로 유지보수 솔루션’을 전 세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로보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첫 번째 공식 행보로,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엑스포에서 로보로드는 비전 AI 기반의 실시간 파손 탐지 기술과 다목적 로봇 차량(PBV)을 활용한 무인 자동 복구 시스템을 주력으로 소개했다. 기존의 도로 보수 작업이 작업자의 숙련도에 의존하고 교통사고 등 위험한 수동 작업 환경에 노출되었던 것과 달리, 로보로드의 솔루션은 AI가 도로의 균열이나 파손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로봇이 즉각적으로 복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신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필수 기술로 각국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가시적인 성과도 뒤따랐다. 로보로드는 행사 현장에서 과테말라 8개 주요 도시 대표단과 만나 자사 무인 도로복구 시스템의 현지 도입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으며, 기술 도입 공론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인프라 노후화가 심각하고 유지보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로보로드의 자동화 기술이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인프라 개선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이를 통해 로보로드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통로를 확보하게 되었다.

김남호 로보로드 대표는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를 선제적으로 자동 복구하는 시스템이야말로 진정한 스마트시티의 완성"이라며, "로보로드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현재 로보로드는 성공적인 초기 투자 유치와 더불어 국내 지자체들과의 실증사업(PoC)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사측은 이번 대만 SCSE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남미를 포함한 해외 판로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재억 기자 jekim@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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