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18일 서울 성수동에서 ‘2025 K-Brand Glow Week’를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K-뷰티를 비롯해 패션·라이프스타일·푸드 등 국내 중소기업의 소비재를 세계 시장에 알리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중기부는 이날 ‘K-수출전략품목’ 지정기업과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상기업을 대상으로 ‘K-브랜드 글로우 어워즈’를 열고, 12월28일까지 11일간 성수동 일대에서 제품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어워즈를 진행한 뒤, ‘유성빌딩’에서 전시·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전시·체험 공간에는 민간 유통사 등과 협력해 선발한 K-소비재 제품 110여개가 참여한다. 분야별로는 뷰티 50개, 패션·라이프·푸드 각 20개 제품으로 꾸렸다.
중기부는 한류 확산에 따른 해외 진출 기회 확대에 맞춰 올해부터 뷰티·패션·라이프·푸드 4개 분야를 ‘K-수출전략품목’으로 도입하고, 지난 11월 총 80개 제품을 지정했다. 또한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플랫폼사와 함께 K-뷰티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통해 9개 수상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전시·체험 공간에서는 분야별 특화 체험을 제공하는 한편, ‘K-브랜드 생산 팩토리’ 체험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K-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K-뷰티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도 마련됐다. 업계 전문가 강연을 현장 중계해 브랜드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소비재는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과 K-컬처의 글로벌 인기가 결합되며 역동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K-뷰티와 함께 K-패션, K-라이프 등 주요 소비재 분야로 성과를 확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정책수단을 고도화해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소비재 분야 수출 중소기업 수가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어 지난해 전체 수출기업의 94.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상위 5대 소비재 수출액에서도 뷰티·패션 등 K-컬처 관련 분야 비중이 75%로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