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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 ‘적당하다’ 51% vs '높다' 24% vs '낮다' 19% 1년 전 최저임금(8,590원) 결정 직후보다 '적정' 평가 4%p 늘어 정문수 기자 2020-07-24 10:38:25

지난달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제2차 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노총)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에 대해 51%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한국갤럽이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전국 성인 8256명에게 시도해 응답한 1000명(응답률 12%)에게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해 물은 결과, 51%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24%는 '높다', 19%는 '낮다'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지난 7월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시간당 8,590원에서 130원 오른 8,72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8,720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며 '높다'는 미래통합당 지지층(44%), '낮다'는 정의당 지지층(51%)에서 두드러졌다.

 

작년 7월 최저임금위원회가 올해 최저임금을 8,590원으로 결정한 직후 조사에서는 '적정' 47%, '높다' 26%, '낮다' 20%였다. 이번 조사 결과를 1년 전과 비교하면 '적정' 의견이 4%p 늘고, '높다'가 2%p 줄었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의 경제적 파급 전망에 관해서는 21%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고, 37%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36%는 '영향 없을 것', 7%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첫해와 이듬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2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소비 확대, 내수 활성화 등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물가 상승, 중소 상공인 부담 가중 등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어 왔다”며,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컸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말 조사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 56%, '인상해야 한다' 28%, '인하해야 한다' 11%로 나타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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