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소협력사와 손잡고 'DDR5' 시대 개막

  • 등록 2020.10.06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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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협업 통해 양산 준비 완료

SK하이닉스가 중소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양산 준비를 완료하고 ‘DDR(Double Data Rate)5’ D램 시대를 연다고 6일 밝혔다. 

 

DDR5는 차세대 D램 규격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된 초고속, 고용량 제품이다. DDR은 숫자가 높을수록 약 2배씩 발전한다. DDR 메모리는 한 클럭 사이클 동안 두 번 데이터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11월 16기가비트(Gb) DDR5를 개발했다. 이후 인텔 등 주요 파트너사에 샘플을 제공해 다양한 테스트와 동작 검증, 호환성 검증 등을 완료했다. 

 

 

SK하이닉스가 중소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양산 준비를 완료하고 ‘DDR(Double Data Rate)5’ D램 시대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주문이 들어오면 DDR5 D램을 즉시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시스템온칩(SoCp) 업체 등과 현장 분석실 공동 운영, 실장 테스트, 각종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해 DDR5의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 

 

D램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RCD(Register Clock Driver), PMIC(Power Management IC) 등 모듈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 간의 호환성 검증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진행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DDR5 제품은 전송 속도가 이전 세대인 DDR4(3200Mbps) 대비 4800~5600Mbps로 최대 1.8배 빨라졌다. 5600Mbps는 고화질(FHD)급 영화(5GB) 9편을 1초에 전달할 수 있는 속도다. 

 

 

조남호 기자 기자 ket@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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