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메모리 반도체를 지목했다. 공급 부족에 따른 D램·낸드 가격 급등이 PC와 스마트폰 등 세트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원자재 비용 상승까지 겹치며 디스플레이 업계 전반에 단가 인하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월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메모리 가격 상승은 세트 업체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올해 시장 환경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CES 전시 성과에 대해 “미국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다수 방문해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며 “자동차 분야 고객들도 거의 모두 전시관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로봇용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휴머노이드 로봇, 홈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정보 표시용 디스플레이 탑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사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로봇용 OLED와 관련해 상당히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어떤 디바이스든 디스플레이가 없으면 불편한 만큼, 향후 훨씬 더 많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폴더블 OLED 분야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폴더블 OLED의 핵심은 두께와 내구성, 그리고 주름”이라며 “특히 주름을 최소화하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에서 2025년형 제품 대비 주름 깊이를 약 20% 줄인 폴더블 OLED 패널을 공개했다. 주름이 얕아질수록 시인성이 개선되고, 화면 터치 시 이질감이 줄어들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