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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공지능(AI) 흑인 연구자 ‘해고’ 파문 김학준 기자 2020-12-05 12:33:52

수백 명의 동료들이 구글을 인종차별과 검열이라고 비난하는 편지에 서명했고, 트위터 사용자들은 #BelieveBlackWomen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게브루 박사를 중심으로 모여들었다.(사진 : 유튜브 캡처) 미국 구글의 저명한 인공지능(AI) 흑인 여성 연구자가 회사 측을 비판하자 해고됐다는 트윗글이 올라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구글은 자유 활달한 기업문화에서 우수 인재를 끌어 모으기로 유명한 기업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회사 측과 직원이 대립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 연구자는 구글의 윤리적 AI팀의 공동 리더인 팀닛 게브르(Timnit Gebru)이다. 

 

AI의 얼굴 인증은 흑인 등 유색인종에서 정확도가 낮은 것을 지적한 연구로 알려져 있다.그녀는 안면 인식과 같은 기술의 인종 편향에 관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으며, 검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시스템을 비판해왔다. 감시카메라를 사용한 범죄 수사의 우려가 강해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게브르는 사내 메일로 AI를 염려하는 논문의 철회를 회사 측으로부터 요구받았다면서 “구글이 소외된 목소리를 침묵시키고 있다”고 비난하는 내부 이메일을 보낸 후 해고되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상에서는 구글에 대해, 경위의 설명 등을 요구하는 서명 활동을 하고 있어, 4일까지 구글 사원이나 외부 연구자등 2천명 이상의 서명을 모았다고 한다. 

 

수백 명의 동료들이 구글을 인종차별과 검열이라고 비난하는 편지에 서명했고, 트위터 사용자들은 #BelieveBlackWomen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하여 게브루 박사를 중심으로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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