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광고시장에서 디지털 광고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과반에 이르는 것으로 1일(현지시간)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에 따라, 광고 예산을 책정한 기업이 비용대비 효과를 의식해 디지털 광고의 이용을 가속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광고를 과점하는 구글이나 페이스북이라는 미국 거대 IT 기업들의 수익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영국 광고회사 WPP 그룹 산하의 그룹 M에 따르면, 2020년은 정치 광고를 제외한 광고 지출이 전년대비 9%감소한 2145억 달러(약 236조 1,645억 원)로 8년 만에 감소될 전망이다.
TV(12% 감소)나 신문(30% 감소)이 고전하는 가운데, 디지털 광고는 5%증가한 1100억 달러(약 121조 1,100억 원)이 되어, 시장의 51%로 추계되고 있다.
그룹M은 광고시장은 격차가 확대되는 K자 회복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광고는 소규모 비즈니스에서 이용이 증가해 ‘전망이 밝다’는 것이다. 2021년은 증수율(増収率)이 18%로 증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