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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한 10월 공모주 일정…빅히트 다음 타자는?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 ‘대박’ 예감 코스닥 10개 기업 공모 청약 예정 환불일 이용한 릴레이식 투자해볼까 정우성 기자 2020-10-02 17:07:42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


10월 한 달은 신규 상장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 청약 일정이 빼곡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기 위해 목돈을 마련했다면 환불 일정에 맞춰 릴레이식 청약도 가능하다. 우량 기업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에 주목해보자.


 10월 공모주 청약 일정 (사진=아이피오스탁)


빅히트, 청약 경쟁률 1000대 1 넘을까

 

아이돌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의 코스피 상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과 6일 이틀간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13만5000원 사이다.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회원들이 대거 청약 신청에 나서는 분위기다. 공모 청약 경쟁률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계좌를 가진 고객은 해당 증권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증권사별로 경쟁률이 다를 수 있다. 청약 확률을 높이려면 6일 마감 직전에 증권사별 경쟁률을 확인한 다음 청약하는 것이 좋다.

 

공모주 청약은 공모 가격에 청약 수량을 곱한 가격의 절반을 증거금으로 예치해야 한다. 공모 청약 경쟁률을 1000대 1로 가정하면 빅히트 한 주를 받기 위해 6750만원을 예치해야 한다. 즉 10주를 받기 위해서 6억7500만원을 내야 한다. 이 금액에서 10주 금액인 135만원은 주식으로 교환되고 나머지 금액은 8일 환불된다.

 

환불된 금액은 바로 다음 타자 공모주 신청에 투자할 수 있다. 빅히트 환불일에 맞춰 피플바이오가 7~8일 청약 신청을 받는다.


피플바이오

 

피플바이오, 혈액으로 치매 조기 진단 목표

 

피플바이오가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 피플바이오는 사람의 피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하는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멀티머검출시스템(MDS, Multimer Detection System)이라는 원천 기술이 강점이다.

 

MDS 플랫폼을 제품으로 만들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8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MDS 플랫폼은 모든 변형단백질질환에 적용 가능하며, 파킨슨병 등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하고 관련 신약 개발사와 동반 진단 사업 모델의 확장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희망했던 공모가(2만5000~3만원)보다 낮은 2만원에 공모가를 정했다. 키움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피플바이오의 MDS 플랫폼(사진=흥국증권)

 

노브메타파마·미코바이오메드, 코넥스→코스닥 이전 상장

 

창업 초기 중소기업 시장인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두 종목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노브메타파마는 펩타이드 복합신약물질 CZ를 이용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가지고 당뇨, 비만,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만성신장질환 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노브메타파마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12~13일 신청할 수 있다. 희망 공모가는 3만25000~3만6000원이다.


코넥스 시장의 두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를 만든다. 코로나19 진단장비·키트를 콜롬비아에 수출하기도 했다. 코스닥 상장사 미코가 최대주주다.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와 세정·코팅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코미코도 계열회사다. 

 

미코바이오메드는 13일과 14일 KB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공모가는 1만2000~1만5000원 사이에서 정해진다.


 

바이브컴퍼니


바이브컴퍼니, 인공지능·빅데이터 서비스 기업

 

바이브컴퍼니(옛 다음소프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확보한 전문 기업이다. 기술을 이용해 마케팅, 자산관리, 신제품 개발, 스마트시티, 이상현상 탐지, 위험관리 해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들어간다. 기술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

 

청약일은 19~20일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 사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위드텍

 센서 전문기업 센코…위드텍은 공정 모니터링 업체

 

센코는 가스·광학식 센서를 비롯해 가스 안전기기, 환경 측정 시스템 분야 제품을 개발한다. 공모가는 1만~1만3000원 사이다. 21~22일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을 받는다.

 

위드텍은 디스플레이 공정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한다. 공정 모니터링은 해당 공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산성가스,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분자 형태의 화학적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제어하는 과정을 말한다.

공모 희망가는 2만1000~2만5000원이다. 20일과 21일 하나금융투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고바이오랩

 

고바이오랩, 성장성 특례로 코스닥 상장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고바이오랩도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를 이용해 알레르기성 면역질환,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기술 특례상장은 전문평가기관의 평가를 받는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상장주선 증권사가 성장성을 평가하는 차이가 있다. 고바이오랩의 희망 공모가는 1만8000~2만3000원 사이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에서 26~27일 이틀간 신청할 수 있다.

 

상상인증권은 27일과 28일 상상인이안제3호스팩의 공모신청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2000원이다. 스팩은 상장 후에 상장을 희망하는 다른 기업과 합병을 목표로 한다. 기업 가치는 합병 대상 기업에 따라 결정된다.


티앤엘 대표 제품 RenoCare

 상처치료제 만드는 티앤엘…LED 조명업체 소룩스

 

상처용 드레싱 제품을 제조하는 티앤엘은 27~28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중외제약, 대웅제약, 독일 로만라우셔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공모가는 3만4000~3만8000원 사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LED 조명 기업 소룩스가 10월 마지막 공모주다. 24년에 걸친 업력과 자체 기술력이 강점이다. 상장 후에는 미국과 중동 등에서 LED 조명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9일과 30일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는 8000~1만원이다. 


소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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