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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신장위구르 산(産) 면제품 등 수입금지 추진 김학준 기자 2020-09-10 10:40:46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롭 카운티(Lop County)에 위치한 신장 재교육 캠프(사실상 강제 수용소)에서 '급진사상 빼기' 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억류자들 (사진 : 위키피디아)미국 국토안보부와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제조된 면제품에 대해 수입 금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를 인용, 미 뉴욕타임스(NYT)가 9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이러한 중국 신장위구르 산 면제품 수입금지 조치 검토 이유는 “이 품목이 위구르 강제노동에 연루됐다”는 이유이다. 

 

이에 따라 미 백악관은 신장위구르의 강제 노동관련 5가지의 수입금지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수입금지 조치에 따르면, 관세국경보호국은 인신매매와 아동노동, 기타 인권유린 행위를 금지하는 미국법에 따르는 것으로, 강제노역 혐의가 있는 선박도 억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목화, 섬유, 의류와 같은 면제품과 토마토, 케첩 등 관련 공급망 전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자국 기업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인권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고 꼬집고는 “(미국이) 중국 기업을 탄압하고, 신장위구르를 불안정하게 하며, 중국의 신장위구르 정책을 비방하는 구실로만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중국이 자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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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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