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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틱톡의 미국 사업 입찰 합류 김학준 기자 2020-08-28 13:57:15

월마트 대변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거래를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월마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이 미국 정부 규제당국의 우려를 충족시키면서 미국 틱톡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래픽 : 경제타임스)미국의 거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중국의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에 입찰하겠다고 밝혔다고 BBC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월마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비디오 공유 앱과의 거래가 영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틱톡은 90일 동안 미국 회사에 팔거나 아니면 미국 내 활동 금지에 직면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과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27일에 케빈 메이어(Kevin Mayer)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임박한 미국의 금지를 앞두고 사임했다. 그의 사임은 매각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풀이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거래를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월마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십이 미국 정부 규제당국의 우려를 충족시키면서 미국 틱톡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초 틱톡과 협의 중임을 확인한 마이크로소프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공유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 아스다(Asda)를 소유하고 있는 월마트가 이제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 오라클을 포함한 다른 입찰 업체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의 미국 사업부문은 거래가 성사될 경우, 매매가격은 최대 300억 달러(약 35조 5,410억 원)정도일 것이라는 보도이다. 틱톡은 2018년 말 글로벌 출시 이후 특히 25세 이하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앱은 광범위한 노래 데이터베이스와 광범위한 필터의 도움으로 팔로워들이 짧은 비디오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그동안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소유주인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를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틱톡이 8억 명의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자료(이 중 1억 명은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짐)들이 중국 정부에 의해 악용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해왔다.

 

한편, 인도 정부도 ‘틱톡’이 사용자 데이터를 '부정하게' 전송한다며, 중국제 앱 수십 개와 함께 이를 금지했다. 중국은 미국의 금지가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주장하며 그러한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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