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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선별 조건' 이행 마감일...인수 여부 이목 집중 제주항공 "미지급금 변동 추이 보고 인수합병 여부 검토" 홍진우 기자 2020-07-15 12:04:58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제시한 인수합병 선별 조건 이행 마감 시한(15일)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항공의 인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제시한 인수합병 선별 조건 이행 마감 시한(15일)이 다가옴에 따라 제주항공의 인수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스타항공에 보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3월 2일 이후 쌓인 미지급금 약 1000억원을 갚아야 인수합병을 하겠다는 얘기다.


이스타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노선 셧다운(운항 중단)에 들어가 매출이 '제로'인 상태로, 단기간에 1000억원을 마련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전날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고용 유지를 전제로 임금 반납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제주항공은 "체불 임금을 해소해도 (이스타항공) 전체 미지급금의 15% 밖에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제주항공은 미지급금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계약이 자동 파기되는 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미지급금 변동 추이를 보고 인수합병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제주항공이 최근 고용노동부와의 면담에서 '정부의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 중재로 인수합병이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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