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이상직 "이스타항공 지분 회사에 헌납할 것" "모든 것 내려놓고 회사 정상화되도록 최선 다해 돕겠다" 홍진우 기자 2020-06-29 15:44:05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이 소유 지분을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9일 오후 기자회견 중인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본부장(좌)과 최종구 대표(우). (사진=김상림 기자)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소유한 지분을 모두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이스타항공 모기업 이스타홀딩스는 서울 강서구 소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은 김유상 이스타항공 경영본부장이 이 의원 입장문을 대독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과 절차는 적법했고, 관련 세금도 정상적으로 납부했다"면서 "가족 회의를 열어 제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헌납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에 대해 창업자로서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스타항공 창업자로서 번민과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며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창업자의 초심과 애정으로 이스타항공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상직 창업자와 가족들의 통큰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이 당초 약속한대로 진정성을 가지고 인수 작업을 서둘러주기를 1600명 임직원들과 함께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피땀 흘려 일궈온 항공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기 전에 정부가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관련기사
TAG

사회·교육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