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철도의 노후시설이 대폭개량 되어 보다 안전한 열차 운행환경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분당선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철도 7개 노선의 노후 전기설비 등을 2022년 말까지 집중개량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철도의 경우 시설물 노후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열차운행밀도가 높아 운행 안전의 위험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 내용연수를 고려해 전차선로 배전설비 등을 교체하고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등 필요한 개량을 최대한 신속히 완료한다는 취지이다.
분당선은 선로연장이 길고 지하구간의 특성 상 먼지, 누습 등으로 운영환경이 열악해 개량대상이 많고 시급함에도 현재 열차운행시간 유지 시 개량에 5.7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량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한 상황으로 22년까지 개량을 완료하는 것으로 목표로 해 필요한 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열차운행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에 따라, 분당선은 오는 6월부터 22년 말까지 평일과 주말의 비교적 이용률이 낮은 심야 시간대 3개 열차시간이 조정 된다.
평일은 왕십리에서 밤 11시 07분에 출발해 수원까지 운행하는 6351열차는 죽전까지 단축해 운행하고 밤 11시 39분과 밤 11시 48분에 왕십리에서 출발해 죽전까지 운행하는 6359열차와 6361열차는 운행이 중지된다.
주말에는 왕십리에서 밤 11시 15분에 출발해 수원까지 운행하는 6275열차는 죽전까지 단축해 운행하고 밤11시 41분에 왕십리에서 출발하는 6279열차와 수원에서 밤 12시 05분에 출발 하는 6280열차는 운행이 중지된다.
국토부 강희업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집중 개량은 앞으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한 사항으로, 이에 따른 분당선 열차 조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점을 고려해 불편이 발생하더라도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열차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홍보와 안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