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소방관 휴식공간 '힐링의 기적' 100호 개소

  • 등록 2025.11.21 10:47:48
크게보기

119특수구조단에 심신안정실 조성…10년 지원사업 결실
외상 사건 노출 많은 직무 특성 반영…전국 안전센터로 확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손해보험이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힐링의 기적' 100호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힐링의 기적은 소방공무원이 재난 현장에서 받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회복할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KB손해보험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KB손해보험은 2016년부터 소방청과 협력해 총 100곳의 심신안정실을 마련해 왔다.

100호가 들어선 서울 119특수구조단 119항공대는 산불·산악 사고 등 고난도 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심리적 부담이 큰 곳이다. KB손해보험은 이들에게 안마 의자, 휴식용 소파, 공기 청정기 등 편의 시설을 갖춘 공간을 제공해 긴급 출동 이후 안정과 재충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개소식에는 KB손해보험 구본욱 대표와 소방청 관계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이 참석해 10년간 이어온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소방청 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최근 1년간 평균 5.8회의 외상 사건에 노출되는 등 정신적 압박이 큰 직무 환경에 놓여 있다. 회사는 이에 맞춰 119안전센터 등에도 공간 리모델링과 휴식 설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는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영진 기자 ket@ket.kr
Copyright @경제타임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