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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6월기 실질 GDP 연 -27.8% 전후 최악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8-17 16: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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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마이너스에 빠진 최대의 요인은 GDP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대비 8.2%감소로 침체한 것이다.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 하에서 외출 자제나 영업 휴지가 퍼져, 레저나 외식을 시작해 폭넓은 분야에서 지출이 억제됐다. 하락폭은 소비세율이 8%로 오른 지난 2014년 4~6월기의 -4.8%감소를 웃돌아 과거 최대였다.(사진 : 파이낸스앤드마켓닷컴 캡처)일본 내각부가 17일 공표한 4~6월기의 국내 총생산(GDP)의 1차 속보는,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한 실질(계절 조정치)에서 전기(1~3월)보다 7.8%줄어들어, 3연속 4분 마이너스 성장이 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2분기 성장률ㅇ을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27·8%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올 2분기 성장률의 마이너스 폭은 비교 가능한 1980년 이후 최대로 사실상 전후 최악의 침체이다. 신종 코로나 위기가 국내 경제에 미친 타격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드러났다.

 

3번째 분기 연속의 감소는 지난 동일본 대지진을 사이에 둔 2011년 2분기(4~6월기) 이래, 9년만이다. 올4~6월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일본 국내에서도 본격화돼, 경제활동이 급속히 위축된 시기와 겹친다. GDP의 감소율은 코로나의 영향이 나오기 시작한 1~3월기의 연율 - 2.5%에서 단번에 확대됐고. 지금까지 최대였던 리먼 쇼크 직후인 2009년 1~3월기의 연율 -17·.8%의 기록을 갱신했다. 

 

기록적인 마이너스에 빠진 최대의 요인은 GDP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 소비가 전기대비 8.2%감소로 침체한 것이다. 일본의 긴급사태 선언 하에서 외출 자제나 영업 휴지가 퍼져, 레저나 외식을 시작해 폭넓은 분야에서 지출이 억제됐다. 하락폭은 소비세율이 8%로 오른 지난 2014년 4~6월기의 -4.8%감소를 웃돌아 과거 최대였다.

 

또 하나의 내수의 기둥인 기업의 설비 투자도 -1.5%로, 2 4분기 만에 감소했다. 사업 환경의 불투명으로부터, 기업이 신중한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 투자는 -0.2%감소. 내수를 구성하는 항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한편, 수출도 -18.5%로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에서 자동차 등 일본 제품의 판매가 위축됐다. 통계상으로는 수출로 구분되는 방일 외국인객의 소비가 도항 제한으로 거의 제로가 된 것도 영향을 주었다. 수입은 -0.5%. 수출에서 수입을 뺀 외수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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