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베트남은 한국의 중요한 ‘아세안 파트너’
  • 김학준 기자
  • 등록 2020-07-31 15:11:32

기사수정
  • 베트남 아세안코리아센터의 이혁 사무총장 인터뷰

베트남은 아세안 회원국들 사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단일 파트너다. 한국과 베트남사이의 양국 관계는 모든 면에서 수년간 번창해 왔다. 지난해 무역규모는 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45억 달러에 달해 한국에서 가장 큰 투자국가가 되었다(사진 : 베트남 뉴스 해당 기사 캡처)이혁 아세안코리아센터 사무총장이 베트남의 아세안 가입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통신사와 베트남의 아세안 입장과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지금까지의 한국-베트남 관계 발전에 대한 생각과 베트남과 한국 양국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고 베트남 뉴스가 31일 보도했다. 

 

이혁 사무총장은 “베트남 주재 전 한국 대사로서 이번 기회에 베트남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하고 싶다. 베트남을 떠나 아세안-코리아센터 사무총장이 된 후 베트남과 베트남 국민, 베트남 관계에 대한 나의 애착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의심할 여지없이, 베트남은 아세안 회원국들 사이에서 한국의 가장 중요한 단일 파트너다. 한국과 베트남사이의 양국 관계는 모든 면에서 수년간 번창해 왔다. 지난해 무역규모는 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투자는 45억 달러에 달해 한국에서 가장 큰 투자국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제 교류는 국민간의 상호작용을 증가시켰다. 작년에 4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베트남으로 여행을 갔고, 36만 명 이상의 한국인과 베트남인들이 서로의 나라에서 살고 공부하고 일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과의 교류가 아세안 전체 교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혁 사무총장은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성장한 이유 중 하나는 한국과 베트남의 빈번한 교류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사람 간 교류와 대면 교류가 매우 어려워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우리 두 사회는 바이러스와 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에 대처한 가장 성공적인 두 나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다른 많은 나라들에 비해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 훨씬 빠르다. 베트남 정부는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경제교류의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 기업인들의 베트남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s)'을 만들어 저위험 도시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확대될 수도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여행 산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한-베트남 두 나라 사이의 가깝고 뗄 수 없는 동반자 관계를 더욱 증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의 경제 지형은 이전과는 사뭇 다를 전망이다.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두 나라의 광범위한 분야 간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세안에서의 베트남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혁 사무총장은 “우선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직을 훌륭히 수행하고, 아세안 회원국들과 함께 아세안 단결을 공고히 하고,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집단적인 투쟁을 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고, 

 

“베트남은 올해 초부터 ‘화합하고 대응하는 아세안’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베트남은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이후, 건강위기를 수습하고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아세안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 달, 베트남은 아세안 지도자들이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강한 연대, 정치적 의지, 결단력"을 선언한 제36차 아세안 정상회의 동안 지도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무총장은 “아마도 현재 아세안과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 하는 것이다. 교역 차질을 최소화하고 보호주의 조치를 예방하며,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국가 간 소통과 조정, 협력이 빠른 회복을 위해 필수적이다. 상품의 흐름을 용이하게 하는 것, 특히 국경을 넘나드는 의료용품과 식품과 같은 필수 물품은 경제적 자유낙하를 막기 위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행히 아세안은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협력한 경험이 풍부하다. 1997년 이 지역이 최악의 금융위기를 맞았을 때, 아세안과 동북아 3국이 함께 모여 아세안+3 협력 틀을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베트남의 주도하에 있는 아세안이 오늘의 어려움에서 다시 한 번 더 강대하게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초기에 성공적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했으며, 자유무역과 개방무역의 수혜자 중 하나로 바이러스 확산완화, 경제회복,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시대의 지역 경쟁력 강화 등 이러한 노력에 앞장설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이 총장은 덧붙였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2.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3.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
  4.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
  6.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행정직 인사조직 131대 1 ‘최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진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
  7.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