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에는 전력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샤프사(Sharp Corp.)는 6월 30일 베트남 닌투안(Ninh Thuan) 지방에 45메가와트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를 완공했다고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샤프의 태양열 용량을 동남아시아 국가 중 290메가와트로 끌어올려 2030년까지 베트남 정부가 목표로 삼은 태양열 발전 용량을 12기가와트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샤프의 태양광 자회사인 샤프 에너지 솔루션스(SESJ : Sharp Energy Solutions Corp.)가 개발한 새로운 발전소는 7월 초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T&T 그룹(T&T Group Joint Stock Company) 및 계열사와 공동으로 건설됐다.
이날 완공된 태양열 발전은 연간 약 76,373 MWh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1년간 평균 베트남 가구 약 4만 500가구를 공급하기에 충분하다고 에너지라이브뉴스(Energy Live News)가 보도했다.
샤프는 "이 발전소는 1년 안에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5,458톤을 상쇄할 수 있다"면서, “이 태양광 발전소가 완공됨에 따라, 베트남이 2030년까지 1만2000MW의 태양열 용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샤프 그룹의 대변인의 말을 인용, 전력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샤프 그룹이 아시아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ESJ는 이미 베트남에 5개의 다른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여 약 245MW의 복합용량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