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3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의 메인 스타디움이기도 하다. 일반 시민들은 평소에 들어가 보기 어려운 잠실종합운동장의 곳곳을 직접 들어가 보고 체험도 해보는 프로그램이 7월부터 진행된다.
88서울올림픽 육상 100m 금메달리스트 칼루이스를 비롯한 올림픽 스타들을 탄생시킨 육상트랙을 달려보고 올림픽 당시 이용됐던 VIP실에도 들어가볼 수 있다. 동아시아 국제축구대회가 열렸던 천연잔디를 밟아보고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FC 선수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라커룸 내부도 직접 볼 수 있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잠실종합운동장 관광·투어 프로그램'을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히고, 6월20일부터 개인 및 단체예약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잠실종합운동장 관광·투어 프로그램'은 2017년 시작해 2년 간 244명, 2018년 127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투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약 60분에 걸쳐 올림픽주경기장 내·외부 주요 시설, 서울올림픽 성화대, 대한민국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과 생생한 경기장면을 볼 수 있는 ‘올림픽스타의 길’,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선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핸드프린팅과 표석이 조성된 ‘뮤직스타 존’ 등을 관람한다.
이밖에도 88서울올림픽 메달과 메달리스트들의 기증품, 역대 올림픽 포스터와 영상 등이 전시되는 ‘올림픽전시관’도 관람한다.
투어 신청은 20일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성인 500원, 유소년 250원이며 10명 이상 단체 신청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참고하면 된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 홍보마케팅반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준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88올림픽의 성지이자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제100회 전국체전’의 개·폐막식 장소인 잠실종합운동장의 주요 시설과 숨은 공간을 모두 체험해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전국체전의 감동을 미리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