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라이더들과 친구들이 밤에 도시에서 사이클링을 즐기고 있다
여성 자전거 마니아 층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리브 사이클링(Liv Cycling)이 19일 ‘하우 위 리브(How We Liv)’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재개했으며 자사 고성능 자전거 디자인 배후의 엔지니어링 및 제작 과정과 회사의 ‘3F’ 디자인 철학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회사의 최고브랜딩책임자인 피비 류(Phoebe Liu)는 “리브 사이클링에서는 피트(Fit), 폼(Form), 펑션(Function)을 포함하는 3F를 주된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이노베이션을 실행하고 있다. 이들 원리를 근거로 여성 전용 자전거를 제작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브랜드 방향성이며 올해 우리 피트 데이터를 오픈 소스로 공개한 것에 대해 무한한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리브 사이클링의 3F 디자인 철학은 NASA에서 공개된 연구 결과와 글로벌 보디 디멘전 데이터베이스(Global Body Dimension Database), 우주항공 의학연구소(Aerospace Medical Research Laboratory)에서 발행된 연구 결과 등 15개가 넘는 출처로부터 뒷받침되고 있다. 리브 사이클링의 디자인 팀은 여성 신체의 해부학적 구조와 신체 차이, 근육 에너지 및 산출량 등 수천 가지에 달하는 데이터 포인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신체 치수, 근육 운동, 근력 패턴 등 3가지 유형의 층위로 구분했다.
리브 사이클링의 첨단제품개발 담당 엔지니어인 소피아 시(Sophia Shih)는 “이들 3개 층위의 데이터는 우리 자전거 디자인 개발의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제품을 지원해주고 있는 전세계 자전거 애호가들도 신제품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우리는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계속해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프레임 디자인과 강도 조정, 부품 디자인 및 선택, 포지셔닝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자전거 전체가 여성 사용자의 편의가 가장 잘 맞도록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리브 사이클링의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인 ‘하우 위 리브’는 금년에 리브의 글로벌 사용자인 레슬리 패터슨(Lesley Paterson)과 시린 제라미(Shirin Gerami)를 대표 홍보대사로 선정했으며 이들의 자전거 여행에 대한 열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여성들이 개인적 한계를 극복하고 사이클링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적극 조장하고 있으며 이는 자전거 여행을 통해 인생의 흥미를 유발하고 여권을 신장한다는 브랜드 철학과도 일맥상통 하는 것이다.
브랜드 캠페인 10주년을 기념하여 리브 사이클링은 와일드 아이디어 콘테스트(#WildIdeasContest)를 기획했으며 이를 통해 비전을 갖추거나 진정으로 용기 있는 여성들의 개인적 삶의 이야기를 수집하려 하고 있다. 이로써 회사는 전세계에 걸친 여성들의 운동을 일으키고 자전거 모험에 대한 스토리를 공유하고자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리브 사이클링의 설립자 겸 CEO인 보니 투(Bonnie Tu)는 전세계 자전거 여행을 떠났을 당시 자신의 자전거와 사이클링 웨어가 자신에게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당시 그녀는 “여성 사이클리스트를 위해 만든 브랜드가 세상에 없다면 내가 만들어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리브 브랜드는 그로부터 1년 뒤인 2008년 4월 22일(지구의 날) 대만에서 설립됐으며 같은 날 투어 드 타이완(Tour de Taiwan) 대회가 열리고 타이페이에 최초의 소매점을 개장했다. 리브 사이클링은 현재 전세계에 걸쳐 점포를 두고 있고 400명에 달하는 전문 사이클리스트들을 홍보 대사로 보유하고 있다.
보니 투 CEO는 “지난 10년은 정말로 보람된 시간이었으며 또 다른 10년을 앞둔 지금 전세계 여성들을 위해 최고의 자전거를 만들고 커뮤니티를 구성한다는 우리 원래의 결의를 다시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