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금융당국이 오는 3월부터 공매도를 재개할 계획인 것과 관련해, "금지 조치의 연장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년간 정부 여당은 공매도의 역기능을 최소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왔지만 아직 시장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당분간 불안심리를 잠재워 뜨거워진 자본시장이 실물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늦어도 1월 중으로는 공매도 연장 여부의 답을 내려 시장에 대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코스피 개장과 함께 장중 지수가 3200선까지 돌파한 것을 거론하며 "더이상 동학개미들이 단기 차익에만 목적을 개인투자자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K-뉴딜에 투자하고 있는 미래 투자자, 애국 투자자들"이라며 "2021년에도 동학 개미가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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