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올해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104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그 중 1분기에 80만명 이상이 채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운 한해를 보낸 취약계층의 소득지원과 일경험 제공을 위해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작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104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1분기에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80만명 이상 채용이 달성될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월부터 조속한 사업개시를 위해 작년 12월부터 사업계획 확정, 참여자 모집 등 사전준비를 예년보다 빨리 마무리했다”면서 “코로나19로 사업개시가 지연되지 않도록 비대면·재택근무로의 전환 등의 개선방안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층에 일경험을 제공하는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도 신속한 참여기업 모집과 다양한 기업 참여를 위한 적극 홍보 등 사업 내실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작년 한 해 동안 정부는 코로나19 고용충격에 대응하여 155만개 공공일자리 창출, 고용유지지원 강화 등으로 일자리를 지켜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고용회복을 위해 그린에너지·IT·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에서 차근차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