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편의점 점포 수는 4만개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과 치킨 가게 수를 더하면 전체 프랜차이즈 수의 30%가 넘는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1만 6000개로 전년보다 2.6%(5000개) 증가했다.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19.2%, 4만1000개), 한식(14.4%, 3만1000개), 치킨(11.9%, 2만6000개)이며,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는 84만 8000명으로 전년보다 3.9%(3만 2000명) 많아졌다. 편의점(22.7%, 19.3만명), 한식(14.9%, 12만6000명), 커피‧비알코올음료(9.6%, 8만1000명) 순이며, 전체의 47.2%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가맹점 종사자 중 여성 59.8%(50만 7000명), 남성 40.2%(34만 1000명)로 나타났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79.4%), 두발미용(78.6%), 의약품(77.4%), 커피․비알코올음료(75.7%), 김밥․간이음식(72.0%) 등이며, 남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자동차 수리(83.7%), 안경․렌즈(67.7%) 등이다.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외국식(75.9%), 커피·비알코올음료(73.6%), 자동차 수리(73.1%), 제과점(72.1%), 피자․햄버거(71.7%) 순으로 집계됐고,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가정용세탁(70.1%), 치킨(62.2%) 등으로 나타났다.
작년 가맹점 매출액은 74조 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7%(6조원) 증가했는데, 편의점(30.8%, 22.9조원), 한식(12.8%, 9.5조원), 치킨(7.1%, 5.3조원)이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9명으로 전년대비 1.2%, 매출액은 3억 442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1930만원) 올랐다. 업종별로는 치킨(21.7%), 김밥‧간이음식(12.1%), 가정용세탁(10.7%) 등은 전년보다 증가하고, 문구점(-6.4%), 의약품(-3.8%)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 가맹점수는 경기(5.5만개), 서울(4.1만개), 경남(1.5만개), 부산(1.4만개)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이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인구 만명 당 가맹점 수는 제주(49.9개), 강원(49.6개), 울산(45.9개) 등에서 많게, 전남(36.7개), 경북(38.5개) 등은 적게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