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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신규 확진자 1000명대···수도권 중환자 병상 13곳 남아 12월 들어 대기 중 사망 6명···서울 1명·경기도 5명 이종혁 기자 2020-12-19 13:37:04

지난 10월 21일 오후 강남구 대치2동 주민센터 앞 긴급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사태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병상 대란’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573개 가운데 48개, 비율로는 8.4%뿐이다.

 

병상 숫자로만 보면 전날(45개)보다 3개 더 늘어났지만, 확진자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병상은 넉넉하지 않다. 

 

이날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를 즉시 치료할 수 있는 가용 병상은 서울 8개, 경기 4개, 인천 1개 등 13개이다.

 

이외에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전날 배포한 '코로나19 격리병상 입원, 전원 대기 중 사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자택에서 격리병상 입원을 대기하거나 요양병원에서 격리병상 전원을 대기하던 중 사망한 환자는 총 8명이다.

 

올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 숨진 2명을 제외한 6명은 이달 들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 숨진 1명의 경우,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던 60대 확진자로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15일까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5명은 경기도 부천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격리병상 대기중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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