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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코로나19 확진자 이틀 연속 500명대에 "추가 방역 강화 조치 논의"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9명··· 수도권에서만 337명 "하루 1000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우려 현실 될 수 있다" 정문수 기자 2020-11-27 10:57:25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넘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추가 방역 강화 조치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금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경제와 국민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방역 조치가 강화될수록 국민들께 더 큰 제약과 불편을 드리게 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집계되며, 전날 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확진자만 525명으로 서울 204명, 인천 21명, 경기 112명 등 수도권에서만 337명이 확진됐다. 

 

정 총리는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고,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며, ”이런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 늘고 있다.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다음 주 확산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며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대유행 전철을 우리도 밟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국면이다.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주시고 모임, 회식 등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병원에서 의료진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인이 감염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와 국민에게로 돌아온다"며 “의료인 감염 예방을 위한 보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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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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