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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이오산업 지원 약속···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적극 돕겠다” "바이오 R&D 예산 올해 1조3000억 원에서 내년 1조7000억 원으로 확대" 정문수 기자 2020-11-18 18:15:43

18일 송도 연세대학교 인천 국제캠퍼스에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전략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사진취재단)문재인 대통령이 바이오산업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송도 연세대학교 인천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전략회의에서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창의적 인재와 아이디어의 육성을 위해 자유롭게 연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000억 원을 투자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셀트리온은 5000억 원을 투자하는 다품종 생산공장과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가졌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는 바이오 관련 국내외 60개 기업, 7천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정부는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 원 이상을 새로 투자하여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60만 리터에서 91만 리터로 1.5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 명의 바이오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 의약품, 의료기기, 헬스케어와 같은 분야별 전문인력뿐 아니라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인력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바이오 R&D 예산을 올해 1조3000억 원에서 내년 1조7000억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연 1조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흥 국가는 바이오산업 강국이 되기가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우리는 해내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철옹성과 같았던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뚫고 있고, 지난해 우리 바이오산업에 찾아왔던 성장통도 빠르게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바이오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 분야 등의 새로운 시장은 연 20%를 넘는 초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흔들림 없이 사람과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자유롭게 생각하며 소신껏 미래를 향해가자”고 덧붙였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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