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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실기시험 오늘 종료, 의대생 86% 미응시 김은미 기자 2020-11-10 14:56:57

지난 8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레지던트, 인턴, 의대생 등이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사 국가고기(국시) 전체 응시대상 의대생의 86%가 치르지 않은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10일 종료된다.

 

지난 9월 8일부터 약 두 달 동안 진행된 이번 실기시험에는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결시자 10명, 추가 응시 취소자 12명이 발생하면서 실제 응시 인원은 더 감소했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의 보건 의료정책에 반발해 의사 국시를 거부했다. 이에 정부는 실기시험을 9월 8일로 일주일 연기하고, 재신청 기한을 두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의협과 정부, 여당이 해당 정책들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후에도 국시 접수를 거부했다. 

 

의료계는 의료 공백 등의 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국시 재응시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민 동의 없이 국시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는 건 불가하다”는 입장에서 최근 “의료 수급이나 응급실, 필수 의료 문제를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여지를 열어뒀다. 그러나 올해 안에 이들이 국가 실기시험을 볼 수 있는 방안은 없어 보인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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