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콘텐츠 해외배급 전문기업 코퍼스코리아가 12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 청약 없이 스팩 합병 방식을 이용한다.
23일 코퍼스코리아는 DB금융스팩7호와 합병을 거쳐 12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코퍼스코리아는 2005년에 설립된 한류콘텐츠 전문 배급사다. 국내에서 제작된 한류콘텐츠를 일본 및 해외 시장에 배급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푸른바다의 전설, 도깨비, 백일의낭군님, 대군,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같은 드라마는 물론 아육대, 삼시세끼, 윤식당, 무한도전, 신서유기 등 예능 콘텐츠까지 다양한 한류콘텐츠를 해외 OTT 플랫폼에 배급했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일본 OTT 플랫폼인 dTV, hulu, U-NEXT 등에 콘텐츠를 공급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들의 OTT 진출로 국내외 OT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기생충 등 콘텐츠와 BTS 등 K-pop이 일본, 동남아,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퍼스코리아는 이에 발맞춰 최근 tvN에서 방영된 구미호뎐 등 인기 작품을 확보했다.
코퍼스코리아 오영섭 대표는 “K-웹툰과 K-웹소설 등의 K-콘텐츠 배급 확대 그리고 국내 IP를 기반으로 한 원소스멀티유즈 사업을 일본 유명 제작사들과 협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코퍼스코리아 만의 지식재산권을 개발해 배급을 넘어 종합 한류콘텐츠 개발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퍼스코리아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52.6500000, 합병 후 총 발생주식수는 34,305,674주 이다. 11월 9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합병상장이 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