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3분기(7~9월) 경영실적을 발했다.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3일 포스코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별도기준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0%, 60.5% 감소했으나 창사 이래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올 2분기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포스코의 흑자 전환은 광양제철소 3고로 가동 재개와 자동차용 중심의 고부가 철강재 주문량 회복의 결과다.
포스코는 조강과 제품 생산량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조강과 제품 생산은 전분기대비 각각 170만톤(t), 105만t씩 증가한 949만8000t, 890만3000t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판매도 수요산업 회복에 따라 113만t 확대된 889만t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정비 부담 및 원료비 등 제조 비용이 감소한 점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주요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올랐지만 석탄가격이 하락했고, 내부적으로도 저가 원료 사용을 위한 조업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 등을 활용해 원가를 절감했다는 것이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