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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BTS 등 대중문화예술 우수자 관련 병역법 개정, ‘찬성’ 58.8% '찬성' 응답, ‘반대' 31.4%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 이성헌 기자 2020-10-15 12:15:32

리얼미터 조사결과 대중문화예술 우수자 관련 병역법 개정에 대해  ‘찬성한다’ 58.8%, ‘반대한다’ 31.4%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제공)정부가 BTS(방탄소년단)와 같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에게 징집을 연기할 수 있도록 병역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은 병역법 개정 검토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대중문화예술 우수자 관련 병역법 개정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가 58.8%로, ‘반대한다’ 31.4%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다.

 

권역별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서울(찬성 61.6% vs. 반대 34.0%)과 경기/인천(61.4% vs. 30.9%)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대구/경북(59.5% vs. 31.9%)과 광주/전라(57.5% vs. 29.7%), 부산/울산/경남(56.7% vs. 29.2%), 대전/세종/충청(53.0% vs. 29.5%)에서도 병역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응답 대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30대(찬성 64.2% vs. 반대 30.4%)와 50대(63.6% vs. 31.3%), 60대(61.3% vs. 31.4%), 40대(61.1% vs. 32.5%)에서 ‘반대한다’는 응답 대비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병역 관련 민감한 20대(54.4% vs. 35.1%)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많이 집계돼 눈에 띄었다. 70세 이상에서는 ‘찬성’ 44.5% vs. ‘반대’ 25.9%로 ‘반대한다’는 응답 대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29.6%로 평균 대비 19.8%포인트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성향자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8.0%가 병역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응답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중도성향자(57.4% vs. 33.3%)와 보수성향자(55.1% vs. 36.8%) 중에서도 ‘반대한다’는 응답 대비 ‘찬성한다’는 응답이 많아 이념성향별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2.0%가 병역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 내에서도 ‘찬성’ 49.4% vs. ‘반대’ 36.0%로 반대 응답 대비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찬성’ 47.1% vs. ‘반대’ 41.6%로 병역법 개정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14일 전국 18세 이상 1만528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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