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기준 개업의들의 평균 월 소득이 2000만 원을 넘어 10년 만에 9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개업의 평균 월소득은 올해 6월 기준 2030만원이라고 밝혔다. 10년 동안 개업의 평균 소득이 9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노동자 평균 명목임금 상승률은 33.4%로, 개업의 소득이 2.7배 빠르게 상승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북 2180만원, 충남 2170만원, 충북 2150만원 순으로 높았고, 세종 1560만원, 서울 1600만원, 광주‧대전 1750만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북, 충북, 충남 등은 인구 당 의사 수가 하위권이고, 서울, 광주, 대전 등은 인구 당 인구수가 비교적 많은 변수가 소득 격차로도 드러난 것이다.
장철민 의원은 “의사의 전문성, 교육비용 등을 고려하여 평균 임금이 높게 형성될 수 있지만, 임금 증가율이 빠르다는 건 공급 제약에 따른 시장 왜곡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의사 공급부족으로 의료 노동시장 전체가 왜곡되어 다른 직종 의료인들의 처우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고, 국민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 의원은 시장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의사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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