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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200억원 비자금 의혹··· 본사 등 압수수색 검찰, 회계자료·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확보 김민석 기자 2020-10-07 10:31:09

7일 오전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 정문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있다. 로비에는 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검찰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200억원 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본사와 자택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와 최 회장의 자택, 수원 SKC 본사, SK텔레시스 본사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자료를 토대로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로 빼돌렸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SKC는 최 회장이 과거 회장을 지냈던 기업이고, SK텔레시스는 SKC의 자회사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FIU는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으로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세탁과 외화 불법 유출을 막기 위해 설립됐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 사건을 넘기고 장기간 내사를 진행하다,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했다. 이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횡령·배임 등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원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며,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최태원 회장은 고 최종건 회장의 동생인 최종현 회장의 장남이다. 최종현 회장은 최종건 회장이 사망한 1973년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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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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