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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잘못한 일’ 58.2%··· ‘잘한 일’ 37.8%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극명한 대조 보여 김은미 기자 2020-09-15 09:54:48

리얼미터 조사 결과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잘못한 일’ 58.2%,  ‘잘한 일’ 37.8%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제공)‘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에 대해 58.2%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결정에 대한 판단을 조사한 결과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의 비율은 58.2%(매우 잘못한 일 39.8%, 어느 정도 잘못한 일 18.4%), ‘잘한 일’이라 답한 응답자는 37.8%(매우 잘한 일 15.7%, 어느 정도 잘한 일 22.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0%다.

 

대부분 지역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잘한 일’이라는 응답의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는데, 광주·전라에서만 ‘잘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과반(52.0%)으로 집계되어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45.2%)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잘못한 일 69.4% vs. 잘한 일 27.2%)와 70세 이상(65.4% vs. 27.5%), 30대(61.2% vs. 34.2%), 60대(60.7% vs. 36.2%)에서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한편, 20대(48.4% vs. 45.9%)와 40대(46.7% vs. 52.1%)에서는 정부의 통신비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이 비등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라고 평가한 응답자 중 ‘잘못한 일’이라고 답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64.2%로 ‘잘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31.7%)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중도이념 성향의 응답자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67.5%,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28.4%로 보수성향의 응답자들과 유사한 평가결과를 보였다. 다만, 진보성향의 응답자 중에서는 56.3%가 ‘잘한 일’이라고 답해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 42.8%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 국민 통신비 지원 결정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가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인 응답자 중에서는 85.4%가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으나,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10명 중 1명(10.8%)에 불과하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68.3%로 ‘잘못한 일’이라고 답한 비율(30.3%)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11일 전국 만18세 이상 1만5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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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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