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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65개 업체가 감사보고서 ‘비적정의견’ 받아 2016년 21곳, 2017년 32곳, 2018년 43곳, 2019년 65곳으로 점차 증가 조남호 기자 2020-08-18 15:01:46

지난해 상장법인 가운데 감사보고서에 대해 ‘비적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65곳으로 전년보다 22사 증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은 '2019 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비적정 의견 회사 수는 2015년 12곳에서 2016년 21곳, 2017년 32곳, 2018년 43곳, 2019년 65곳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상장법인 가운데 감사보고서에 대해 ‘비적정의견’을 받은 기업은 65곳으로 전년보다 22사 증가했다.(자료=금감원)지난해 적정 의견을 받지 못한 상장법인 65곳 가운데 '한정' 의견은 7곳으로 전기 대비 1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견거절'은 58곳으로 전기(35곳)보다 23곳 늘었다.


비적정 의견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62곳), 계속기업 불확실성(42곳), 회계기준 위반(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 기업의 비적정 의견 사유가 여러 가지인 경우 중복해 계산한 수치다.


감사인 지정 상장사의 비적정 의견 비율은 17%로, 자유수임 기업의 비적정 의견 비율(1.9%)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감독당국은 상장 예정, 관리종목 편입 등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기업의 감사인을 지정하는 감사인 지정제를 운영하고 있다.


자산규모별로 보면, 1000억원 미만인 상장법인의 비적정 의견 비율이 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00억원~5000억원 상장사가 1.2%로 집계됐다. 5000억원 이상 상장사는 모두 적정 의견을 받았다. 


규모가 작은 기업은 큰 기업에 비해 재무구조가 취약하거나 내부통제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아 비적정 의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사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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