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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M2 기준 통화량, 35조 늘면서 3054조 1986년 1월 이후 34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 조남호 기자 2020-07-15 15:00:42

시중에 유동성(돈)이 넘쳐나면서 통화량이 한 달 만에 역대 최대 증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광의 통화량(M2)이 305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35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1986년 1월 이후 34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통상 ‘시중 통화량’이라고 부르는 M2는 4월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3018조6000억원)했다.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예금과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예적금, CD(양도성예금증서), RP(환매조건부채권)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모두 포함된다.


4월에도 전월 대비 34조원 늘었던 M2는 5월에 4월보다 많은 35조4000억원 급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은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기업대출이 많이 풀린 것이 단기 금융상품에 일단 잠겨 있다는 얘기다.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15조7000억원 증가했고, MMF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도 각각 10조9000억원과 10조4000억원 늘었다. 다만 예금금리가 떨어지면서 2년 미만 정기예적금에서는 7조9000억원이 빠져나갔다.


작년 5월에 비해 M2는 9.9% 증가해 2009년 10월(10.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광의 통화량(M2)이 305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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