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통신 3사 및 네이버·카카오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를 다이나믹하게 만들어 젊은이들에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조 실장은 8일 오후 중구 파이낸스센터에서 구현모 KT 대표·박정호 SK텔레콤 사장·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한성숙 네이버 대표·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와 비공개 만찬을 가지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실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초부터 해왔던 데이터 3법 이후 여러 TF 운영 마무리와 관련해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를 새롭게 발전시켜서 우리 사회 젊은 친구들에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TF 활동이 얼마 전에 끝났는데 거기 관련된 기업 분들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정부가 준비하는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서도 설명할 부분도 있고 요청할 부분도 있고 여러 의견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해 2조7천억원을 투입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고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며 사회간접자본을 디지털화하는 등 내용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최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코로나19 국난 극복 전략으로 제시한 '한국판 뉴딜'의 종합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