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4억 예산을 푼다. 204억원은 3차 추경으로 확보한 금액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인력 고용안전을 위한 것이다.
과기부는 지난 8일 ‘2020년 고용위기 기업부설연구소 R&D 전문인력 활용 지원’ 사업을 공고했다. 지원대상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이다. 단,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지원금액은 기업당 5000만원씩, 총 400여 기업(과제)이다. 이미 수행중이어도, 새로이 추진하는 R&D여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인건비는 2명 이내, 과제비 총액의 40~50% 범위에서 지원한다. 지원받는 기업은 1년 간 연구과제 참여인력의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경제위기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용 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R&D 활동을 유지하며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핵심연구인력이 기업 R&D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