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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치국 확대회의서 ‘코로나 대책 강화’ 지시 김학준 기자 2020-07-03 09:49:09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북한 내 침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코로나가 원인으로 지목된 다수의 사망 사례가 알려져 있어, 이번 지시는 현재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말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위 사진은 지난 2015년 평양. (사진 : 위키피디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북한 조선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가 평양에서 열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한 반년 간 사업 총괄 등을 했다고 3일 보도했다고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확대회의 사회를 맡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은 주변국에서 감염의 재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졸속 방역 완화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비상방역체제의 추가 강화를 지시했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 1월 이후 중국과의 국경을 실질적으로 봉쇄하는 초강경 방역조치를 취해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힌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더욱 불만을 터뜨릴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북한 내 침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코로나가 원인으로 지목된 다수의 사망 사례가 알려져 있어, 이번 지시는 현재에 대한 심각한 인식을 말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당의 대외사업에 관한 중요 문제도 논의됐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대남 강경 '적대조치'에 나선 뒤 김정은이 6월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에서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하기로 한 대남 문제를 다뤘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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