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는 코로나 시대에 국가 경제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신한이 금융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해 가겠다는 의미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의 3대 핵심 방향은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신디지털금융 선도 ▲신성장생태계 조성으로 추진된다.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방침에 따라 신한금융은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친환경 등 미래 유망 산업 관련 창업·중소기업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세대학교와 협업해 만든 ‘신한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를 금융지원 대상 기업 선정에 적극 활용한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 분야나 기업에 우선 자금을 공급해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를 키우자는 취지다.
그리고 신성장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벤처캐피탈 출자를 통해 신성장 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GIB 사업부문의 투자기능을 활용해 정부·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기존 혁신성장 대출, 투자 공급액을 현재보다 20조원 이상 늘려 향후 5년간 8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풍부한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데이터거래소 활성화에 주력하고, 법인 여신 프로세스 개발부터 종이 없는 영업환경, 디지털 기반 환전 등에 이르기까지 기업 금융의 모든 것을 디지털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한다.
신성장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인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파크'와 같은 전국 단위 혁신 성장 플랫폼을 늘리고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정책의 목표인 고용 안정에 일조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5년간 약 6700명의 신규 채용도 진행하고, 특히 이 가운데 50% 이상을 디지털·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형 인재로 채운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위기대응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펼쳐질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신한금융의 신성장전략이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