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사태 위기에도 불구하고, 투자 가치로 추정되는 14조 2,200억 루피아(약 1조 2,314억 5,200만 원)의 89개 신규 프로젝트를 추가함으로써 국가 전략 프로젝트의 개발을 지속할 것을 결정했다.
자카르타 포스트 3일자 보도에 따르면, 경제조정부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Airlangga Hartarto) 장관은 신규 프로젝트가 기존의 223개 국가전략사업에 추가된 것이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약 400만 명 안팎의 인력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경제조정부 장관은 이어 “89개 신규 사업은 15개의 도로 및 교량사업, 13개의 댐 및 관개시설, 13개의 국경인프라사업 및 12개의 에너지사업으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사업은 6개 철도사업, 6개 청수사업, 5개 공항, 5개 항구, 5개 산업단지, 3개 기술사업, 3개 제련소, 1개 방조제, 1개 폐기물 관리사업, 중앙 칼리만탄 토지 조달사업 1건으로 구성됐다.
조코위도도(Joko “Jokowi” Widodo)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주력해야 하지만, 관련 건강 프로토콜을 준수하면서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본 전략프로젝트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사업주택부 바수끼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장관에 따르면, 5개의 “우선순위” 관광지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배정된 전략사업 중 하나하고 밝혔다. 우선순위 관광지는 또바 호수, 보로부두르, 만달리까(롬복), 라부안바조(꼬모도섬), 리쿠팡 (북술라웨시) 등이다.
이어 바수끼 장관은 Banda Aceh-Sigli 고속도로 14km 섹션 4, Balikpapan-Samarinda 고속도로 33km 섹션I과V, Pekanbaru-Dumai 131km고속도로 등과 같은 올해 여러 고속도로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현재 약 4조 2,000억 루피아(약 3,641억 4,000만 원) 규모의 223개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2016년 이후 여러 차례 수정을 거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