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은 단층 천 마스크는 효과가 적으며, N95 마스크는 몸에 꼭 맞는 것이 최상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손 씻기와 다른 방법들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의학전문지 ‘랜싯(The Lance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단층 천 마스크가 수술용 마스크보다 덜 효과적이지만, 몸에 꼭 맞는 N95 마스크는 최고의 보호를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사람 사이의 거리 1m(3피트 이상)가 되면,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2m(약 6.5피트)는 더욱 더 감염 위험이 적어져 좋다.
안경이나 고글과 같은 눈 보호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전략도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고, 보다 엄격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는 아직은 새로운 것으로, 보건당국은 사촌 격인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과 관련된 연구에 의존해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관련된 7개 연구를 포함한 44개 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에서 나온 것이다. 나머지는 사스나 메르스에 집중됐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 해밀턴에 있는 맥마스터 대학(McMaster University)의 공동 저자인 데렉 추(Derek Chu) 박사는 “이는 정책 입안자들이 이 모든 정보를 한 꺼 번에 이용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캐나다와 덴마크에서 무작위로 할당된 간호사들과 일반 대중들 집단에서 마스크를 시험하는 더 엄격한 실험의 결과들이 남아있다. 그러나 이번 랜셋 연구는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
그동안 보건 공무원들은 마스크에 대해 상반된 조언을 해 왔다.
이 새로운 분석에 자금을 지원한 세계보건기구는 건강한 사람들은 COVID-19를 가진 사람을 돌 볼 때만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식료품 쇼핑을 할 때나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최소한 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최근 들어 다른 여러 나라들은 외출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