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문체부)가 게임 콘텐츠 분야를 다루는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개교시킨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교식과 입학식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문체부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안양시 등과 협력해 만든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국내 게임 콘텐츠 분야 최초의 마이스터고라고 16일 밝혔다.
게임산업은 콘텐츠산업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성장·일자리 산업이자 수출 효자 산업이다. 하지만 그동안 현장에서는 인력의 공급과 수요가 불일치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요구해왔다.
‘경기게임마이스터고’에서는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단계별 게임 이론 교육과 학년별 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학교 내 유휴 공간에 게임 기업을 유치하는 새로운 형태의 산학협력을 시도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경기도에는 게임 기업이 밀집해 있어 마이스터고와 기업 간 산학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1대 마이스터고 교장으로는 공모를 거쳐 정석희 교장을 선출했다. 정석희 교장은 앞으로 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게임산업계, 문체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마이스터고가 게임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한편, 경기게임마이스터고는 ‘게임개발과’ 단일 학과로 학년당 4개 학급을 운영한다. 이들은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우수한 신입생 77명을 선발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해 8월에 게임인재원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게임마이스터고를 개교한 것은 정부가 게임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다”며 “앞으로도 게임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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