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 여 가구 중 약 30%에 해당하는 8만5000가구가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 전체송파구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시 지원 예산 220억 원을 투입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 지원 규모다.
장기화된 재난상황을 극복하고자 마련된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 신청이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다.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 5일 동안 온라인과 찾아가는 접수 등을 통해 하루 평균 2300가구가 상담, 신청했다.
구에 따르면 6일 629가구를 대상으로 재난 긴급생활비 2억2300만 원을 첫 지급했다.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게 지원된다. 단,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 혜택 가구나, 긴급복지·실업급여·청년수당 수급 가구 등은 제외된다.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1~2인 가구에 30만원 ▲3~4인 가구에 40만원 ▲5인 이상 가구에 50만원씩 1회 지급된다. 지급 방법은 송파사랑상품권(모바일) 또는 선불카드 중 대상자가 선택할 수 있고, 송파사랑상품권을 선택한 경우 지급액의 10%가 추가 지원된다. 지원된 긴급생활비는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오는 6월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