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1천원 단위 이하 자투리 금액을 적립하게 '돼지저금통'을 내놓았다.
카카오뱅크는 입출금계좌에 모인 1~999원의 자투리 금액을 자동으로 저금해주는 ‘저금통’ 상품을 출시했다.
10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저금통은 입출금 계좌에 예치된 금액 중 1000원 미만 단위, 즉 1~999원의 금액을 절사해 해당 금액을 자동 저축해주는 상품이다.
연동 계좌 금액의 끝자리가 '000'이면 저금통 저축이 불가하다.
1인당 저금통 1개까지 만들 수 있으며 이자 연 2%, 최대 10만원까지 저금할 수 있다.
10만원에 도달하면 해지한 후 다시 모으기를 시작할 수 있다. 전액 출금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김기성 채널파트 TF장은 “가령 34만5천678원이 입출금 통장에 저장돼있다면 연동된 저금통 상품으로는 678원이 들어가고, 통장 금액 끝자리는 ‘000’이 된다”며 “자정 기준으로 저금통 금액이 정해지면 출금은 다음날 오전 11시경 실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치인 999원을 저금통으로 매일 모은다고 가정하면 2만원을 모으는데 한 달, 10만원 모으는데 5달이 걸릴 수 있다”며 “이자가 포함된 금액으로 최대 10만원까지 모아 출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