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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LG화학과 SK이노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허용 조남호 기자 2019-12-10 10:15:53

중국 정부가 4년 만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허용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자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를 키우기 위해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조금 지급 명단에 들어간 테슬라 모델 3 전기차와 벤츠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에는 각각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일부 납품하고 있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추천 목록'에 테슬라 모델 3 전기차와 베이징 벤츠의 E클래스 PHEV를 포함했다.


이 목록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명단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가격의 절반 수준을 정부가 보조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전기차는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자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일정 수준 올라왔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컨템포러리암페렉스테크놀로지(CATL)는 전기차 배터리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국내 기업들이 보조금 혜택을 받더라도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다소 부정적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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