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효자품목인 반도체의 단가·시장 안정화 등이 수출에 크게 기여하면서 내년 수출이 올해와 견줘서 2.5%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 수출 규모가 5597억달러로 전년 대비 2.5% 늘어날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2019년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5458억달러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동향·통계분석본부 연구위원은 "2020년 수출은 전년의 감소에 따른 기
저효과와 세계경제 둔화세의 진정,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일부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분쟁, 중국경기 둔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올해 수출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메모리반도체의 단가 향방이 내년 전체 수출실적 변동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