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한국기계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기계의 날’ 기념행사가 6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렸다.
그 간 ‘기계의 날’은 기계산업 관련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기계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기계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로서 ‘02년 이후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오늘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이 선정됐다.
먼저,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계 기술개발 및 국산화에 기여한 유공자 9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는 그간 해외의존도가 높았던 중형 굴착기용 메인 컨트롤 밸브 제작기술, 가스터빈 블레이드 제작기술 등 10개의 기술이 선정되면서 그간의 국산화 기술개발 성과와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어서 2부 행사에서는 제조장비·부품산업 발전방안 토론회가 진행됐다.
먼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이주현 본부장이 금년 8.5일 정부에서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중첨 추진 전략’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토론회의 막을 열었다.
한국기계연구원 최병익 소장은 ‘제조장비·부품산업 대응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전용장비 개발 지원, 핵심품목 협력형 기술개발, 수요-공급기업 협력 기반 신뢰성향상이라는 기계연구원의 3가지 지원전략을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금년에는 기계산업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수출 500억불 돌파가 기대된다고 언급하면서 이와 같은 성과는 기계산업인들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정책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세계 경기둔화 등 기계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하고 정부도 해외 의존형 기계·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미래 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실증지원을 통한 상용화 촉진 등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