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진주시와 함께하는 서초직거래큰장터 특별판매전 연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2일, 23일 이틀간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서초직거래큰장터를 `진주시 특별판매전`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2일, 23일 이틀간 서초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서초직거래큰장터를 `진주시 특별판매전`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터는 특별히 `진주시 특별판매전`으로 운영되는데, 이렇게 한 도시만을 지정해 운영하는 것은 최초 사례다. 이는 지난 1월 서초구와 우호도시 업무협약를 맺은 진주시의 우수 농특산물을 서초구민들에게 소개하고, 생산자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전에도 진주시 농가들은 서초직거래큰장터에 소규모로 참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진주시 제품에 대한 구매자 만족도와 수요가 상승해, 개별 농가에 대한 반복 주문과 진주드림몰 가입을 통한 온라인 구매로 이어졌다. 때문에 진주시 농가들 사이에서는 장터 참여 요청이 꾸준히 늘어났고, 진주시를 통한 적극적 참여 요청에 서초구가 화답하며 이번 단독 판매전이 성사됐다.
이번 특별전이 열린다는 소식에 주민들도 환영하고 있다. 이미 직접 진주시의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으로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데다가, 특별히 한 도시의 농특산물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또, 대부분의 품목이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서초직거래장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주요 판매 품목은 신선농산물(파프리카, 고추, 딸기, 마, 친환경 바나나, 오이 등) 60여종, 가공식품(막걸리, 구움떡, 들기름, 콩물 등) 80여종, 축산물(꿀, 계란, 한우, 한돈), 진주시 대표 마스코트 하모 관련 굿즈, 실크소품, 천연염색 소품 등이다. 그동안 진주드림몰을 통해서 온라인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상품들을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일부 품목은 시식 코너도 마련된다.
또,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의 쌀 소비 촉진 캠페인 일환으로 영호진미 500g짜리 700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진주시 홍보관에서는 농산물을 구매한 주민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카틀레야(난) 전시회 등 볼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한편, 최근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통단계를 줄이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장터는 의미 있는 상생 대안이다. 구는 주민들에게는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직거래장터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진주시 특별 판매전은 우호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모델의 하나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 간 교류와 직거래장터 운영으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