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가 발표(3. 13.)됨에 따라, 지역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해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총 33개의 세부 방안이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늘봄학교 확대 ▲AI디지털교과서 도입·활용 ▲EBS 콘텐츠 및 기초학력 지원 강화 ▲ IB프로그램을 통한 수업 혁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 운영 ▲대입·진로진학 컨설팅 ▲학원비 안정화 ▲학부모 사교육 인식 개선 등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늘봄학교`를 초 1∼2학년까지 확대해 체육, 예술, 영어, 창의·과학, AI·디지털 등 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지역 대학, 도서관 등과 연계한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전체 프로그램의 20% 정도는 초등학생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AI 디지털교과서`도 적극 활용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실시간 보충학습, 개인별 학습 이력 관리, 학습 성취도 분석 등으로 학습 공백이 없도록 돕는다.
그리고 EBS에서 운영하는 `개인 맞춤형 화상 튜터링`에도 참여한다. 중1∼고 2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는 소규모 화상 튜터링을 운영해, 수학, 영어 등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교과 학력 향상에 주력한다.
사교육비 경감 성공모델 발굴을 위한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도 선정·운영한다. 지역 10여 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교육비 경감율,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킨다.
이 외에도, 1수업 2교사제, 두드림학교, 책임교육학년제(초3, 중1) 등과 같은 다양한 `기초학력향상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학생 맞춤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대입·진로진학 컨설팅 및 정보제공을 위한 `대입상담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원비 안정화`를 위한 학원·교습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다:행복한 대구교육캠페인`과 `자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 인식 개선에도 힘쓴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 새롭게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늘봄학교, AI 디지털교과서, EBS 화상 튜터링 등 다양한 교육정책들을 내실 있게 운영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지속적으로 경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