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비전을 바탕으로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본격 확대한다.
LG전자가 멸종위기에 처한 `모나크 나비`를 주제로 한 영상을 미국 타임스스퀘어에서 상영하고 있다.
LG전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다섯 번째 영상 ‘모나크 나비’ 편을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LG전자는 같은 장소에서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이어왔다.
이번 영상은 지구온난화로 서식지가 위협받는 모나크 나비의 모습을 담아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모나크 나비는 캐나다 남부와 멕시코를 오가며 서식하는 대형 나비로, 기후 변화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NBC 방송사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Americas’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역대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이 프로젝트는 북미·남미 지역의 멸종위기 동물을 집중 조명하며, 배우 톰 행크스(Tom Hanks)가 내레이션을 맡고, 세계적인 음악감독 한스 짐머(Hans Zimmer)가 참여한다.
LG전자는 ‘The Americas’에 등장하는 멸종위기종을 3D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NBC와 함께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당 동물을 디지털로 재해석하는 ‘원더박스(Wonderbox)’ 공모전을 개최한다. 수상자에게는 최대 25,000달러(약 3,300만 원) 장학금과 함께, 수상작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상영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미국 프로야구팀 뉴욕 양키스와 협력해 캠페인을 확대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는 관람객이 멸종위기종 서식지 보호를 위해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를 제공하는 자선 활동을 펼쳤으며, 모금된 기부금은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을 통해 나무 심기 프로젝트에 사용됐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기후 변화와 멸종위기종 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는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